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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중국)=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한화 이글스의 희망에서 일약 야구 대표팀의 에이스로 발돋움했다. 데뷔 2년차, 20세 젊은이에게 너무 무거운 짐은 아닐까.
전국민이 주목하는 경기에 선발로 나서는 건 어떤 기분일까. 문동주는 "나 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가 그런 부담을 갖고 있다. 나도 노력하지만, 느끼지 않는다고는 할 수 없다"며 웃은 뒤 "한팀이 되어 경기를 압도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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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빈 형과는 지금 룸메이트인데 야구적으로 많은 조언을 받고, 캐치볼도 같이 하고 있다. 형이 등판하는 날은 내가 빈이형 형을, 내가 등판하는 날은 곽빈 형이 도와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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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 등판은 지난 3일 LG전 이후 처음이다. 첫 풀타임 시즌임을 고려해 소속팀 한화에서 이닝을 조절해준 것. 대표팀에 오기전 퓨처스에서 두차례 던진게 전부다.
하지만 문동주는 "오래 쉬고 던지는 일엔 익숙하다. 실전 감각엔 문제가 없다. 몸 상태가 아주 가볍다. 최고의 모습을 보여드릴 준비를 마쳤다"며 자신감을 뽐냈다.
항저우(중국)=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