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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KT 위즈 이강철 감독은 항저우에간 박영현에 대해서는 조금의 걱정도 하지 않았다. 오히려 잘던질 거라고 확신하고 있었다.
박영현은 0-2로 뒤진 6회말 위기에서 등판해 1⅓이닝을 무안타 3탈삼진 무실점의 깔끔한 피칭으로 끝냈다.
6회말 2사 2,3루의 위기에서 최지민(KIA)에 이어 마운드에 올랐다.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아야 한국팀에게 추격할 수 있는 기회가 오기에 박영현은 무조건 점수를 주지 말아야 했다. 모두가 떨면서 볼 때 박영현은 오히려 자신있게 공격했다. 9번 린자정을 3구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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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서 2-0으로 앞선 8회말 선발 웨스 벤자민에 이어 등판한 박영현은 9회까지 2이닝을 무안타 1탈삼진 무실점의 퍼펙트 피칭으로 세이브를 기록했다. 큰 경기에서도 떨지않고 자신의 피칭을 하는 강심장임을 지난해 이미 검증받았다. 그리고 올해 셋업맨 역할을 맡아 67경기에 등판해 3승3패 4세이브 32홀드, 평균자책점 2.82를 기록했다.
홀드 1위를 달리고 있다. 홀드 2위인 SSG 랜더스 노경은이 25홀드를 기록해 7개 차다. 아시안게임 동안 1개를 줄이는데 그쳤다. SSG가 이제 11경기만을 남겨놓고 있어 노경은이 추월하기란 사실상 힘들다고 봐야 한다.
박영현은 앞으로 일본전에서도 7회나 8회 혹은 위기 상황에서 한국을 구해야 한다. 대만전같은 피칭이라면 걱정보다는 기대감이 더 높아진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