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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MLB.com의 포스트시즌 예상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어쩌면 이미 토론토 유니폼을 입고 마지막 경기를 치렀을지도 모른다.
구원투수 명단에는 조던 로마노, 조던 힉스, 에릭 스완슨, 팀 메이자, 이미 가르시아, 채드 그린, 헤네시스 카브레라, 트레버 리차즈가 이름을 올렸다.
류현진의 이름은 찾을 수 없었다.
캐나다 언론 '스포츠넷 캐나다'의 기자 3명이 예측한 3가지 예상 로스터에도 류현진은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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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단축 시즌이었던 2020년에만 1선발 임무를 제대로 수행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20시즌은 12경기 5승 2패 평균자책점 2.69로 잘 던졌다.
하지만 2021년에는 31경기 14승 10패 평균자책점 4.37을 기록했다.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커리어에서 50이닝 이상 투구한 시즌 중 처음으로 평균자책점 4점을 넘긴 해였다.
2022년에는 전반기가 끝나기 전에 부상을 당해 시즌 아웃됐다. 2023년 후반기에 복귀해 11경기 3승 3패 평균자책점 3.46의 평범한 기록을 남겼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186경기에 출전해 불펜 등판은 단 1회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포스트시즌에서 류현진을 과연 불펜투수로 활용할 수 있을지 불확실성이 너무 크다.
다만 포스트시즌은 불펜투수 비중이 너무나도 크다. 리차즈 변수도 있기 때문에 류현진에게 유종의 미를 거둘 기회가 돌아갈 가능성도 제로는 아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