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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확인한 대만 야구의 성장세는 놀라웠다.
보스턴 레드삭스 산하 더블A에서 활약 중인 류즈룽(24)의 활약은 인상적이었다. 첫 맞대결에서 9회초 등판해 마무리 역할을 했던 그는 결승전에서도 선발 린위민에 이은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홀로 4이닝을 책임졌다. 최고 구속 150㎞ 후반의 빠른 공으로 한국 타선을 압도했다. 2경기 성적은 5이닝 2안타 1볼넷 8탈삼진, 평균자책점 0이다. 강력한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 스플리터,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까지 갖췄다. 긴 머리를 휘날리며 역동적인 투구 폼을 선보여 국내 팬들로부터 '대만 김원중(롯데 자이언츠)'이라는 평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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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