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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한국시리즈에서 이렇게 한방만 쳐준다면 그야말로 대박이다.
10월 1일 2군으로 내려갈 땐 한국시리즈 엔트리에서도 빠지는 것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 정도였다. 하지만 14일 다시 1군에 돌아온 이재원은 이날 열린 잠실 두산전에 8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고, 팀에서 가장 필요한 순간 자신의 존재 가치를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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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원은 유인구에 약점이 있는, 단점이 명확한 타자임엔 분명하다. 그래서 변화구가 좋고 제구력이 좋은 투수에겐 상대하기 편한 타자다. 하지만 실투를 홈런으로 바꿀 수 있기에 큰 경기에서 상대 투수 역시 부담을 크게 가질 수밖에 없다. 아무리 제구력이 좋은 투수도 실투는 나오기 때문이다.
이재원의 한국시리즈 참가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 한방있는 우타자. 많은 고민을 하고 있는 염 감독이 어떤 결정을 내릴까.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