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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KIA 타이거즈가 안방 고민을 덜었다.
KIA는 그동안 안방 고민에 골머리를 앓아왔다. 지난해에는 트레이드로 FA가 임박한 박동원을 영입했다.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은 박동원은 LG 트윈스와 4년 총액 65억원에 계약했다. 박동원은 올 시즌 LG에서 주전 포수로 활약하며 29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을 일궈냈다.
시즌 종료 후 2024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을 주고 키움으로부터 주효상을 영입했지만, 여전히 안방 갈증은 채워지지 않았다.
김태군은 올 시즌 112경기에 나와 타율 2할5푼7리 1홈런 40타점 23득점으로 시즌을 마쳤다.
김태군 역시 올 시즌을 마치면 FA 자격을 얻는다. 박동원을 보냈던 악몽이 되풀이 되지 않기 위해 일찌감치 김태군과 다년 계약에 의견을 나눴고, 결국 시장에 나가기 전 붙잡는 데 성공했다.
김태군은 계약을 마친 뒤 "저를 필요로 해준 KIA 타이거즈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시즌 중간에 합류했음에도 불구하고 저에게 큰 응원을 보내주신 KIA 타이거즈 팬 여러분들께도 감사 인사 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고참 선수로서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고,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하며 동료 선수들과 힘을 합쳐 KIA에 큰 보탬이 되겠다"며 "많은 성원을 보내주신 만큼 좋은 성적으로 팬들에게 보답하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이종서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