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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월드시리즈를 향한 스타트를 상쾌하게 끊었다.
필리스는 1회말 홈런 2개로 기선을 제압했다.
선두타자 카일 슈와버가 리드오프 홈런을 때려 포문을 열었다. 슈와버는 애리조나 선발 잭 갤런의 초구를 기다렸다는 듯이 타격해 우측 담장을 넘겼다. 초구에 포심 패스트볼을 너무 쉽게 한 복판에 꽂은 갤런이 응징을 당했다.
2회말에는 닉 카스티야노스가 홈런 행진에 합류했다. 카스티야노스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등장했다. 1스트라이크 1볼에서 3구째 포심 패스트볼을 때려 큼지막한 아치를 그렸다.
3회말에는 하퍼가 다시 해결사로 등장했다. 1사 2루에서 깨끗한 우전 적시타를 뽑아냈다. 필리스는 4-0으로 도망가면서 승기를 확실하게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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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퍼는 5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추가 득점을 이끌었다. 볼넷으로 출루한 하퍼는 갤런의 폭투 때 2루까지 갔다. 2사 2루에서 JT 리얼무토가 좌익수 앞에 안타를 기록하며 하퍼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0-5로 끌려가던 다이아몬드백스는 6회초부터 추격을 시작했다. 무사 1루에서 헤랄도 페르도모가 2점 홈런을 작렬했다. 2점을 만회한 다이아몬드백스는 7회초 알렉 토마스의 희생플라이로 1점울 추가, 필리스를 긴장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필리스 필승조 호세 알바라도가 다이아몬드백스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알바라도는 7회 2사 1루에 구원 등판해 아웃카운트 4개를 책임졌다. 8회까지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졌다. 마무리 크레이그 킴브렐에게 바통을 무사히 넘겼다.
킴브렐은 5-3으로 앞선 9회초, 승리를 지키기 위해 출격했다. 킴브렐은 1사 후 가브리엘 모레노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병살타로 마침표를 찍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