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대단원의 막을 내린 2023 KBO리그.
유독 투타에 걸쳐 새 얼굴이 많다.
1년 내내 치열했던 타격왕 경쟁. 최종 승자는 NC 손아섭이었다. 3할3푼9리로 삼성 구자욱(0.336)을 제쳤다. NC 이적 첫 시즌 부진의 충격을 딛고 절치부심 3전4기로 생애 첫 타율 1위에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데뷔 4번째 최다안타(187안타)까지 2관왕이다.
|
|
LG '출루머신' 홍창기는 109득점으로 데뷔 첫 득점왕 고지에 올랐다. 2년 만의 출루율 1위(0.444)복귀까지 2관왕에 올랐다.
|
|
|
투수 부문도 유독 새 얼굴이 많다.
NC 새 외인 에릭 페디의 천하였다.
페디는 올시즌 30경기에서 180⅓이닝을 소화하며 20승6패 2.00의 평균자책점, 209탈삼진으로 리그를 지배했다.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3관왕. 여기에 더해 1986년 선동열 이후 37년 만에 역대 5번째 '20승-200탈삼진' 고지까지 점령했다. 타자 부문은 2관왕만 세명. 단연 가장 유력한 시즌 MVP 후보로 꼽힌다.
KBO 역대 최초 '노블론 30세이브' 주인공 SSG 서진용은 42세이브로 역대 5명 밖에 없었던 40세이브 고지를 밟으며 데뷔 13년 만에 첫 구원왕에 올랐다. 2019년 하재훈(36세이브)를 넘어 팀 내 역대 최다 세이브의 주인공이 됐다.
KT 2년차 '앙팡테리블' 박영현은 올시즌 급성장하며 아시안게임 출전 공백에도 불구, 32홀드로 생애 첫 홀드왕의 꿈을 이뤘다. 2위 SSG 베테랑 노경은(30홀드)과 2개 차.
KT 돌아온 에이스 윌리엄 쿠에바스는 시즌 중 복귀해 18경기 12승무패 2.60의 평균자책점으로 100% 승률을 기록하며 첫 승률왕에 이름을 올렸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