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KBO 포스트시즌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이 1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렸다. 5회말 NC 마틴의 타구르 두산 2루수 강승호가 포구 실책하고 있다. 창원=박재만 기자pjm@sportschosun.com/2023.10.19/
19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두산과 NC의 WC 1차전. 5회말 무사 마틴의 타구를 놓친 2루수 강승호가 아쉬워하고 있다. 창원=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3.10.19/
2023 KBO 포스트시즌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이 1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렸다. 5회말 NC 마틴의 타구르 두산 2루수 강승호가 포구 실책하고 있다. 창원=박재만 기자pjm@sportschosun.com/2023.10.19/
2023 KBO 포스트시즌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이 1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렸다. 5회말 NC 마틴의 타구르 두산 2루수 강승호가 포구 실책하고 있다. 창원=박재만 기자pjm@sportschosun.com/2023.10.19/
2023 KBO 포스트시즌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이 1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렸다. 5회말 NC 마틴의 타구르 두산 2루수 강승호가 포구 실책하고 있다. 창원=박재만 기자pjm@sportschosun.com/2023.10.19/
순식간에 NC쪽으로 넘어간 분위기.
NC팬들이 가득찬 원정경기. 정규시즌 막판 힘을 쏟으며 지칠대로 지친 두산. 그대로 무너질 듯 했다. 하지만 두산도 저력이 있었다. 양의지의 적시타와 강승호의 동점타로 다시 5-5 균형을 맞췄다.
사고는 팽팽한 균형이 이어지던 5회말에 터졌다. NC 선두 마틴이 평범한 우익수 뜬공을 날렸다. 두산 우익수는 이 이닝을 앞두고 대수비로 투입된 김태근. 우익수가 잡으면 될 쉬운 타구였다. 하지만 타구가 높이 떠 체공시간이 길었고, 비거리가 짧았다. 2루수 강승호가 따라갈 여지를 줬다.
김태근이 양손을 벌리며 '마이 볼'을 크게 외쳤다. 하지만 강승호는 듣지 못했다. 계속 공을 따라 김태근에게 접근했다. 결국 마지막 포구순간, 두 사람이 엉켰다. 아무도 잡지 못했다. 평범한 플라이 타구가 2루타로 둔갑하는 순간.(공식 기록은 2루수 강승호 실책) 김태근은 자신의 콜 플레이를 듣지 못했냐고 물었고, 강승호는 들리지 않았다고 말하는 모습이 TV 중계에 포착됐다. 두 사람이 만난 우익수 쪽은 1루 NC 홈팬들이 집중 배치된 곳이었다.
5회 마운드에 오른 이영하는 이 와중에도 씩씩하게 공을 던졌다. 권희동을 삼진 처리하고 김주원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그 사이 마틴은 3루까지 진루.
이영하가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전 타석 만루홈런으로 감이 좋은 서호철에 부담을 느꼈는지, 공을 떨어뜨리려다 공을 땅에 패대기 치고 말았다. 통한의 폭투. 이 점수가 결승점으로 이어졌다. 팽팽하던 흐름이 NC쪽으로 기우는 순간. 다시 리드를 잡은 NC는 7회와 8회 두산 불펜을 흠씬 두들기며 승부를 갈랐다.
2루수 중 공격력은 리그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던 강승호. 수비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과잉의욕으로 인한 플레이 하나로 인해 땅을 쳐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