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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NC 다이노스가 22일 준플레이오프 1차전서 SSG 랜더스에 4대3으로 승리했다. 승리의 일등공신은 바로 대타 김성욱이었다. 0-0이던 8회초 대타로 나와 호투하던 로에니스 엘리아스로부터 좌월 결승 투런포를 때려냈다. 홈런을 때릴 수 있는 대타의 힘을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염 감독은 한국시리즈에 포수를 3명으로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전 포수 박동원과 베테랑 허도환 2명으로 갈 것으로 보였지만 3명이라고 밝혀 의외. 그래서 팀의 세번째 포수인 김기연이 포함되는 줄 알았지만 염 감독은 김범석을 세번째 포수로 넣을 것이라고 했다.
김범석은 야구팬들에게 '고유명사'로 불리는 유망주다.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 때 LG 차명석 단장이 김범석을 1라운드 때 지명하면서 "김범석이라는 이름의 고유 명사는 한국 야구의 대명사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는 기억에 남을 코멘트를 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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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주전이 확실한 팀이다. 그래서 30명의 엔트리에 약간의 여유가 있는 편. 한국시리즈에서 30명 중 몇 명은 경기에 나서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염 감독은 30명의 엔트리 중 3명 정도는 경험을 쌓기 위한 자리로 생각을 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김범석이다.
염 감독은 "김범석이 포수로 나갈 일은 없을 것이다"라고 잘라 말했다. 경기에 출전할 가능성은 사실 낮다. 출전하더라도 승부가 크게 기울었을 때 대타 정도로 나갈 확률이 높다.
그래도 고졸 신인이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포함되는 것 자체로도 높게 평가할 수 있다. LG는 김범석 외에 3라운드로 지명된 박명근도 한국시리즈에 나간다. 박명근은 시즌 내내 1군에 머물면서 중간 계투 요원으로 활약했다. 57경기에 등판해 4승3패 5세이브 9홀드, 평균자책점 5.08을 기록했다.
이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