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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팀 오릭스 버팔로즈는 한신 타이거즈와 재팬시리즈를 펼치고 있는데, '슈퍼 에이스' 야마모토 요시노부(25)의 이름이 연일 미국 매체에 오르내린다.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29) 못지않은 뜨거운 관심이다.
미국 매체들은 오타니에 이어 야마모토를 FA(자유계약선수) 랭킹 2위로 올려놓았다. 일본인 선수가 1~2위를 차지했다.
라쿠텐 이글스의 우완 다나카 마사히로(35)는 2013년 말 뉴욕 양키스와 7년-1억5500만달러에 계약했다. 지금까지 일본인 선수 최고 금액이었다. 다나카는 2013년 패없이 24승1세이브, 평균자책점 1.27을 올리고 메이저리그로 건너갔다. 이번에 야마모토가 다나카 기록을 가볍게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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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모토는 구속, 구위, 제구, 변화구까지 완벽에 가까운 최고 투수다. 그는 지난 10월 28일 한신과 재팬시리즈 1차전에서 자신의 최고 구속인 159km를 던졌다. 빠른공과 포크볼, 커브 등 모든 구종을 완벽하게 구사한다. 야마모토는 지난 3월에 열린 WBC에 일본 대표로 출전해 국제 경쟁력을 확인했다.
올 시즌 23경기에 선발 등판해 16승, 평균자책점 1.21, 169탈삼진, 승률 7할2푼7리를 기록했다. 지난 3년간 비교 대상이 없는 에이스 오브 에이스였다. 양 리그 최고 투수에게 수여하는 사와무라상을 3년 연속 수상했다.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25세, 나이를 주목한다. 1998년 8월 생이다. 다른 일본인 투수들과 달리 최전성기에 메이저리그에서 던지게 된다.
야마모토는 올 시즌 164이닝을 던지면서 2홈런, 28볼넷을 기록했다. 23경기 중 21경기를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로 마쳤고, 2년 연속 노히트 노런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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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언론들은 뉴욕 메츠와 뉴욕 양키스, LA 다저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텍사스 레인저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보스턴 레드삭스, 보스턴 레드삭스, 시카고 컵스를 야마모토 영입 가능한 구단으로 꼽았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