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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환갑을 넘긴 나이. '전설' 코치가 부산으로 간다. 후배 김태형 감독의 '도와달라'는 호소에 화답했다.
1959년생인 김광수 코치는 1982년 프로야구 원년 멤버다. 현역 시절엔 김재박과 함께 실책 없이 최고의 수비력을 뽐내는 센터라인 내야수로 꼽혔다. 타석에서도 선구안이 좋고, 번트와 팀배팅에 능한 클래식한 2번타자의 전형이었다. 은퇴 1년전인 1991년 50개의 도루를 성공시킬 만큼 빠른발을 지녀 '날다람쥐'라는 별명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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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 김태형 감독에게도 낯선 땅이다. SK 와이번스 3년 코치 경력을 제외하면 선수와 코치로 두산 원클럽맨에 가까운 김태형 감독이다. 자신을 도와줄 살림꾼 역할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직접 러브콜을 보냈다.
롯데는 젊은팀이다. 선수단 뿐만 아니라 주력 코치진도 김민재 수석을 제외하면 대체로 젊다. 김주찬-고영민-유재신 등 1980년대생 코치들로 가득하다. 김광수 코치의 합류는 벤치에도 깊은 노하우를 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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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