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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이제 끝판 승부다. 1,2차전을 승리하며 파죽지세. 올해 포스트시즌 6연승, 통산 9연승의 기세를 올리던 NC 다이노스가 LG 트윈스를 혼내주러 갈 것 같았지만 꼴찌에서 2위로 올라가는 '기적의 팀' KT 위즈는 포스트시즌에서도 기적을 쓰려는 듯 3,4차전을 승리하며 끝내 2승2패 동률을 만들었다.
이 중 2연승 뒤 2연패를 하고 5차전서 승리한 경우는 1993년 삼성, 1997년 LG, 2018년 SK 등 3번이고, 2연패 뒤 2연승, 그리고 마지막 5차전까지 승리한 경우는 1996년 현대와 2009년 SK 두번이었다. 즉 NC의 진출 확률이 60%라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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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NC가 KT를 잡고 한국시리즈에 진출한다면 2011년 SK, 2013년 두산, 2015년 두산에 이어 역대 포스트시즌 최다 경기 한국시리즈 진출 타이 기록을 세운다. 그리고 2021년 두산에 이어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시작으로 한국시리즈까지 올라온 두번째 팀이 된다. 2016년, 2020년에 이어 세번째 한국시리즈 진출이다.
1994년 이후 29년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LG 트윈스의 역사적인 행보에 제동을 걸 상대는 KT와 NC 중 어느 팀이 될까. 그리고 LG의 대업을 가로막을 수 있을까.
2차전 때 선발로 나왔던 KT 웨스 벤자민과 NC이 신민혁이 한국시리즈 티켓을 걸고 재대결을 펼친다. 이번 시리즈에서 승률 100%가 있었다. 바로 선취점을 뽑은 팀이 다 이겼다는 것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