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수원=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치명적인 수비 실책. 하지만 끝이 아니었다. 오지환이 진짜로 한국시리즈를 지배했다.
|
|
|
김재윤을 상대한 오지환은 초구 볼을 흘려보낸 후 2구째 143km 직구를 기다렸다는듯 받아쳤다. 위즈파크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재역전 스리런. 경기장 전체를 열광의 도가니에 빠지게 만드는 초대형 홈런이었다. 2차전에서 한국시리즈 첫 홈런을 쳤던 오지환이 또 한번 초대형 사고를 쳤다.
박병호의 홈런이 터질 때까지만 해도 패색이 짙었던 LG지만, 오지환이 팀을 수렁에서 구해냈다.
수원=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