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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김현수, 오지환, 박동원이 지금보다 더 잘하면 LG는 얼마나 무서워지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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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 감독은 벌써부터 내년을 바라보고 있다. 그러면서 무시무시한 얘기를 했다. 이미 야구로는 정점을 찍은 김현수, 오지환, 박동원 등 팀 간판 선수들도 개인 성적이 향상될 수 있다는 것이다. 안그래도 강한 전력인데, 이 주축 선수들이 더 좋은 성적을 낸다면 LG 왕조 건설은 꿈이 아닌 얘기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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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환 역시 지난 시즌 25홈런을 쳤지만 올해 홈런이 8개로 줄었다. 수비에서의 역할을 감안할 때 두자릿수 홈런으로만 복귀해도 LG에는 큰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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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 감독은 이어 35세 나이에도 최고 타자 간판을 달고 있는 김현수에 대해 "더 발전할 여지가 있다. 원래 3할3푼을 치던 타자 아닌가. 김현수의 노력, 열정을 볼 때 아직 내리막이 아니다. 내년에 더 좋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타격 기계' 김현수는 통산 타율이 무려 3할1푼4리다. 하지만 올시즌 3할을 치지 못하고 2할9푼3리에 그쳤다. 홈런도 6개로 급감했다. 지난해 23홈런을 쳤던 김현수다. 그러나 한국시리즈에서 중요할 때마다 결정적인 안타를 때리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