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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29년 만에 푼 비원, 스토리가 넘친다.
KBO가 밝힌 올해 포스트시즌 14경기 전체 입장 수익을 약 96억2000만원. KBO리그 규정 제 47조 '수입금의 분배' 항목에 따르면 이 금액에서 운영비 50%를 제한 뒤, 정규시즌 1위팀이 배당금의 20%, 나머지 액수를 한국시리즈 우승팀이 50% 가져가게 돼 있다. 이런 계산법을 따라가면 LG는 정규시즌 1위 배당금으로 9억8000만원, 한국시리즈 우승 배당금으로 약 19억6300만원을 가져가게 된다. 두 금액을 합치면 29억4300만원이 된다.
우승 보너스가 더해지면 금액은 더 늘어난다.
다만 전체 배당금 50% 이상의 보너스를 지급하게 되면 해당 구단은 10억원의 벌금 및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 박탈 중징계를 받는다.
그동안 우승팀은 배당금 일부를 구단 운영비로 돌린 뒤 선수단에 배분하거나, 페넌트레이스와 포스트시즌 기여도에 따라 등급별로 차등 배분해왔다. LG가 배당금을 어떤 식으로 활용할 지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한편, 한국시리즈 준우승팀 KT 위즈는 9억4255만원의 배당금을 받는다. NC 다이노스는 5억4980만원, SSG 랜더스는 3억5340만원, 두산 베어스는 1억1780만원의 배당금을 받을 전망이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