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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일본)=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대만 투수의 강속구에 일본 타선이 꽁꽁 얼어붙었다.
2000년생인 구린 뤼양은 일찌감치 대만리그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었다. 올 시즌 13경기에 나와 5승2패 평균자책점 1.80를 기록했다. 통산 49경기에서 22승13패 평균자책점 평균자책점이 2.88에 불과했다.
이날 일본은 오카바야시 유키(중견수)-코노조 카이토(유격수)-모리시타 쇼타(좌익수)-마키 쇼고(1루수)-사토 테루아키(3루수)-만나미 츄세이(우익수)-사카쿠라 쇼고(포수)-카도와키 마코토(2루수)-아키히로 유토(지명타자)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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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회 선두타자 사카쿠라를 돌려세운 뒤 카도와키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허용하며 첫 안타를 맞았다.
아쉬움은 길지 않았다. 흔들림없이 피칭을 이어갔다. 아키히로를 땅볼로 아웃시킨 뒤 오카바야시까지 잡아내면서 이닝 종료. 6회까지 투구수는 76개에 불과했다.
7회초 처음으로 선두타자 안타를 맞았다. 코조노에게 낮게 152㎞ 직구를 던졌지만, 코조노가 방망이를 툭 가져다 대면서 안타를 만들었다. 그러나 이후 도루 저지에 성공하면서 주자를 모두 지웠다.
조금씩 맞아 나가자 결국 홈런을 허용했다. 모리시타와의 승부에서 1B에서 150㎞ 직구가 다소 높게 들어갔고, 결국 홈런으로 이어졌다.
후속타자 마키를 내야 뜬공으로 막으면 86구 째를 기록한 구린뤼양의 역할은 끝났다.
7회를 마치지 않고, 왕즈쉬옌과 교체됐다. 승리 요건을 갖추지 못했지만, 5회까지 구린뤼양의 피칭에 일본은 간담이 서늘한 시간을 보낼 수밖에 없었다.
도쿄(일본)=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