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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일본)=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디펜딩 챔피언' 일본이 첫 경기부터 진땀을 뺐다.
이날 일본은 오카바야시 유키(중견수)-코노조 카이토(유격수)-모리시타 쇼타(좌익수)-마키 쇼고(1루수)-사토 테루아키(3루수)-만나미 츄세이(우익수)-사카쿠라 쇼고(포수)-카도와키 마코토(2루수)-아키히로 유토(지명타자)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대만은 린샤오칭(좌익수)-린칭카이(2루수)-궈티엔신(우익수)-류지홍(3루수)-천제셴(중견수)-장샤오홍(지명타자)-허헝요우(1루수)-타이페이펑(좌익수)가 선발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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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전략으로 투수 운영을 했다. 아카호시 유지는 4⅔이닝을 던졌고 오이카와 마사키가 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네모토 하루카가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어 키리시키 타쿠마(1이닝 무실점)-타구치 카즈토(1이닝 무실점)가 차례로 올라와 승리를 지켰다.
7회초 홈런 한 방이 승부를 갈랐다. 모리시타가 직구를 공략해 담장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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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최고의 마무리투수 중 한 명인 쩡쥔웨를 공략했다.
쩡진웨는 올시즌 54경기에 나와 2승2패 18세이브 평균자책점 1.22을 기록했다. 통산 158경기에서 50세이브 ?균자책점 1.95에 불과하다. 대만으로서는 승부수를 띄운 셈. 그러나 일본의 타격이 올라왔다.
1사 후 일본타선은 연속 3안타로 점수를 냈다. 이어 만나미의 유격수 땅볼 때 호수비로 1루 주자가 2루에서 잡혔지만, 이후에도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3점을 더했다. 쩡진웨가 아웃 카운트 두 개를 잡고, 천보칭이 1안타 1볼넷을 내준 뒤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채웠다. 점수는 4-0으로 벌어졌다.
대만은 9회말 1사 후 볼넷을 골라내며 찬스를 만들었지만, 후속타가 이어지지 않으면서 추격에 실패했다. 마지막 잘맞은 타구가 유격수 호수비에 잡히며 아쉬움을 삼켜야만 했다.
일본은 17일 오후 7시 한국과 맞대결을 펼친다. 한국은 앞선 경기에서 호주와 연장 10회 승부치기에서 노시환의 끝내기 안타로 승리를 잡았다. 한국은 이의리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일본은 선발투수로 스미다 치히로가 나선다. 대만은 오후 2시 호주와 맞붙는다.
도쿄(일본)=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