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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유니폼을 입을까, 뉴욕 양키스로 갈까.
뉴욕 양키스는 구단 고위 관계자가 시즌 중에 일본으로 날아와 야마모토 경기를 체크했다. 야마모토가 지난 9월 지바 롯데 마린즈를 상대로 노히트 노런을 달성하는 장면을 지켜봤다. LA 다저스는 일본인 선수들이 선호했던 팀이다. 두 팀 외에 뉴욕 메츠 등 몇몇 구단이 거론된다. 선발 투수가 부족한 팀이 많아 관심이 더 뜨겁다. 시장 상황이 야마모토의 가치를 더 높였다.
야마모토는 비교가 불가한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29)에 이어 FA(자유계약선수) 랭킹 2위에 올라있다. 어느 팀으로 가든 1선발 전력이다. 오른쪽 팔꿈치 수술을 받은 오타니는 내년 시즌엔 타자로만 출전한다. 내년 시즌 투수로는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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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모토는 10년 전 대선배 다나카 못지않은 성적을 올렸다. 올 시즌 16승(6패)을 올리고 평균자책점 1.21을 찍었다. 164이닝 동안 169탈삼진을 기록하면서 내준 홈런이 2개, 볼넷이 28개다. 다나카는 양키스 소속으로 7년간 78승46패, 평균자책점 3.74를 올렸다.
야마모토는 지난 15일 가족과 함께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미국 체류 중에 다저스와 양키스 구단 관계자와 만날 것으로 보인다. 야마모토는 지난 3월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일본대표로 활약한 라스 눗바(26·세인트루이스)와 골프를 즐겨겼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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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