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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후안 소토를 이번 겨울 트레이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김하성에 대해서도 트레이드 가능성이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다.
질문자는 '모든 사람들은 소토에만 열을 올리는데, 난 다른 파드리스 트레이드 후보에 관심이 많다'면서 '김하성은 단독으로 다양한 보스턴의 약점을 채울 수 있다. 레드삭스는 2루수와 유격수를 볼 수 있는 선수가 있지만, 김하성은 평균 이상의 수비력과 기동력에 우타자로서 라인업 균형을 이뤄줄 배팅 실력을 갖고 있어 레드삭스에 더없이 완벽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크레이그 브리슬로 사장이 AJ 프렐러 단장으로부터 김하성을 데려오려면 뭐가 필요할까요?'라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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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으로서는 올해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김하성 만큼 탐나는 선수도 없다. 주목할 점은 보든이 김하성의 트레이드 가치를 '내야 유망주와 선발투수의 합(合)'으로 봤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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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크는 올시즌 21경기에 선발등판해 6승10패, 평균자책점 5.01을 기록한 메이저리그 풀타임 2년차 우완이다. 보든이 이 둘을 예로 든 것은 샌디에이고가 받아들일 만한 카드로 봤기 때문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김하성이 매력적인 것은 내년 연봉이 800만달러로 실력에 비해 저렴하다는 것이다. 김하성은 내년이 4년 2800만달러 계약의 마지막 시즌이다. 2025년에는 상호 옵션이 설정돼 있으나, 김하성이 선택할 이유가 없다. FA 시장에서 평균연봉 1500만달러 이상의 장기계약을 바라볼 수 있는 위치까지 올라선 김하성이다. 트레이드 가치가 치솟는 이유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