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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수많은 축하를 받았지만 역시 감독으로부터 받은 인정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
김하성은 내셔널리그 2루수와 유틸리티 부문에 멀티 노미네이트됐다. 김하성은 2루수에서 쓴잔을 들이켰지만 마지막 차례로 발표된 유틸리티 포지션에서 영광을 안았다.
김하성은 "시상식이 열릴 때 사실 자고 있었다. 작년에도 유격수 후보에 올랐다가 받지 못했다. 그런데 휴대폰 진동이 너무 많이 울려서 일어났다. 연락을 받고 확인했다. (실시간으로)보고 있었으면 심장이 많이 뛰었을 것 같다. 자고 있기를 잘했다"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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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2023년에는 구단의 엄청난 지원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디비전 3위로 떨어졌다. 시즌이 끝난 뒤 파드리스와 결별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감독으로 임명되며 샌디에이고와 라이벌이 됐다.
김하성은 "만나본 선수 중에 정말 손에 꼽힐 만한 선수였다, 같이 해서 좋았다는 말을 들었다. 정말 감사했다"라며 감격에 겨워했다.
김하성은 더 큰 목표가 생겼다. 김하성은 "상을 받으니 욕심이 생겼다. 내년에도 앞으로도 수상을 계속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운동한다. 반짝으로 받은 것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고 싶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