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오래전부터 KBO리그의 주목을 받던 외인이 마침내 한국 땅을 밟는다.
반면 2017년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2경기 등판한 뒤 한동안 빅리그 맛을 보지 못했다. 2020년 몰아친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방출되는 운명에도 처했다.
미국 매체 탬파베이 타임스에 따르면 이 시기 엔스는 은퇴를 고려했다. 하지만 독립리그에서 투수코치를 겸하며 몸을 가다듬었고, 탬파베이에 입단했다. 이후 2021년 다시 빅리그 마운드에 올랐고, 롱릴리프와 선발투수로 9경기에 등판해 2승2패 평균자책점 2.82의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
낯선 땅에서 새출발하는 엔스에겐 천군만마다. 켈리의 풍부한 경험은 엔스의 빠른 리그 적응을 도와줄 수 있다.
올해 한국시리즈 우승에 빛나는 탄탄한 내외야 수비진 역시 재기를 꿈꾸는 엔스에겐 고마운 도움이다.
엔스는 "코칭스탭, 팀 동료들, 그리고 팬들을 만날 생각에 설렌다. 또한 가족들과 새로운 곳에서 겪을 색다른 경험도 기대된다. 좋은 동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성 소감과 함께 LG의 2년 연속 우승을 정조준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