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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오타니 쇼헤이 영입을 축하하기 위해 고급 초밥집을 예약했다고?
결국 오타니가 LA 다저스와 10년 총액 7억달러에 초대형 계약을 맺었지만, 다저스 못지 않게 마지막까지 열렬하게 구애했던 팀이 바로 토론토다. 토론토는 여러 사정상 '슈퍼스타'가 필요한 상황. 오타니에게 다저스 못지 않은 조건을 내밀며 영입전에 끝까지 남았다. 하지만 오타니의 선택은 따뜻한 미서부 LA를 연고로 하는 다저스였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황당한 해프닝도 있었다. 오타니가 SNS를 통해 "새로운 팀으로 다저스를 선택했다"는 입장을 밝히기 며칠 전, SNS에서는 오타니의 토론토행을 유력하게 점쳤다. 오타니가 마침 토론토의 플로리다 스프링캠프 시설을 직접 방문해서 둘러봤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소문은 걷잡을 수 없어졌다.
또 '토론토의 일본인 선수 기쿠치가 인근에 위치한 고급 초밥집에 50명 인원을 예약했다'는 소문이 떠돌았다. 기쿠치는 오타니와 동향인이자 같은 학교 직속 선배다. 혹시 토론토 입단을 환영하는 파티를 여는 것이 아니냐는 예측이 쏟아졌다.
결국 다저스행이 결정됐지만, 기쿠치는 뒤늦게 해명에 나섰다. 기쿠치는 16일 자신의 SNS에 "나는 지난주 금요일에 초밥 파티를 주최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분명히 밝히고 싶다. 나는 50인분 이상의 초밥은 먹을 수 있지만, 50명 이상의 사람들과 초밥 파티를 열 생각은 없었다"는 유머를 섞어 해명을 했다.
'초특급 스타'의 이적이 여러 혼란과 루머를 만들었다.
=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