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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 홍창기는 2023년 확실히 부활했다.
한국시리즈에서도 1,2차전서 안타를 때려내지 못했지만 3차전서 3안타, 4차전과 5차전서 2안타씩을 때려내 3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한국시리즈 5경기서 20타수 7안타, 타율 3할5푼. 3개의 볼넷과 3득점, 1타점을 기록해 한국시리즈 우승에도 큰 역할을 했다.
하지만 홍창기에게도 아쉬운 기록은 있었다. 바로 도루. 46번의 도루 시도에서 23번 성공, 23번 실패였다. 팬들은 이를 두고 20-20이라고 말하기도. 한국시리즈에서도 4,5차전서 한번씩 도루를 시도했는데 두번 모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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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창기는 올시즌 도루에 대해서 "안뛰어야 되는 상황에서 무리하게 뛰었던 부분이 있었다"라고 했다. 홍창기는 "사인이 나오긴 했지만 스타트가 너무 늦었을 때도 간 적이 있었다. 타이밍이 늦었을 땐 안갔어야 했는데도 갔다. 그 부분은 좀 보완해야 할 것 같다"라고 했다.
46번의 도루 시도는 예년보다 분명히 많은 횟수였다. 내년에도 많이 뛰게 될까. 홍창기는 "감독님께서 뛰라고 하면 뛰어야 되는게 선수다"라면서 "올해 준비했던 것보다 더 준비를 잘해서 성공률을 높이다 보면 좋아질 거라고 생각한다"며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내년시즌 준비는 올해 했던대로 할 예정. "작년 겨울에 했던대로 올해 그대로 할 예정이다. 작년에 한 것이 올해 너무 좋았기 때문에 똑같이 하려고 한다"는 홍창기는 "홈런을 생각하기보다는 강한 타구를 생각하고 있다. 2루타나 3루타도 장타기 때문에 그런 타구를 치다보면 홈런도 자연스럽게 나올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