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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삼성 라이온즈가 새로 데려온 외국인 투수 코너 시볼드로 KBO리그가 떠들썩 하다. 올해 20승에 트리플 크라운으로 MVP에 오른 뒤 다시 메이저리그로 돌아간 에릭 페디처럼 현역 메이저리거이기 때문이다.
삼성 구단은 "시볼드는 평균 직구 구속 150km대의 강력한 직구와 함께 체인지업, 슬라이더 등의 완성도 높은 변화구를 구사한다. 스트라이크 존 좌우 활용도가 우수하여 강력한 구위와 안정된 제구력을 바탕으로 2024시즌 삼성 라이온즈 선발진의 한 축을 담당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삼성은 데이비드 뷰캐넌과 재계약 협상을 계속하고 있다. 뷰캐넌과도 내년에 함께한다면 엄청난 우완 원투 펀치를 가동할 수 있게 된다.
시볼드가 기대한 피칭을 해 '제2의 페디'처럼 많은 승리를 거둔다면 삼성도 충분히 내년시즌 5강 싸움을 할 수 있다. 삼성은 올해 61승1무82패로 8위에 머물렀다. 외국인 투수 앨버트 수아레즈가 4승7패, 대체 투수로 온 테일러 와이드너가 3승3패를 기록했다. 둘이 7승 10패를 기록했다. 만약 시볼드가 페디처럼 20승을 거둔다면 13승이 늘어나는 셈이다. 5할 이상의 승률이 가능해진다.
"100만 달러로는 좋은 선수를 데려오기 힘들다"고 하소연을 하며 상한선을 없애자고 하는 가운데 현역 메이저리거가 또 왔다. 에릭 테임즈, 메릴 켈리, 김하성, 이정후 등의 성공사례로 인해 분명 KBO리그에 대해 관심을 갖고 오고 싶어하는 선수가 있다는 증거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