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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타율 4할2푼7리(89타수 38안타) 7홈런 22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249.
2022년 4월 한달간 롯데 자이언츠 한동희의 성적이다. 2018년 데뷔 이래 최고의 한달이었다.
한동희는 미국에서의 훈련에 대해 "웨이트를 많이 했고, (강정호 스쿨에서는)매일 2시간씩 꼬박 타격 훈련을 했다. 좋은 시간이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야구관이라던지, 타격할 때 어떻게 효율적으로 힘을 쓸지에 대해 많은 조언을 듣고 또 같이 연습했다"고 설명했다.
한동희는 강정호 스쿨에 1주일간 머물렀다. 강정호는 한동희에게 '시간이 너무 짧아 아쉽다. 조금만 더 있었으면 좋았겠다'는 이야기를 했다.
"환경이 너무 좋다보니 나도 그런 생각을 했다. 딱 1대1로만 한 건 아니지만, 강정호 선배가 기술적인 부분 외에 멘털적인 부분도 잡아줬다. 옆에서 하나하나 짚어주니까 자신감도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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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희는 오는 6월 상무 상반기 입대를 준비중이다. 2월중 1차 합격, 3월에는 최종 합격이 발표된다. 예정대로 군복무를 소화하면 김태형 감독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은 마지막 1년 뿐이다.
특히 한동희 정도의 커리어나 이름값을 가진 선수에게 시즌 중 입대는 보기 드문 일이다. 김태형 감독도 "아쉽다"는 속내를 절절히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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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커리어를 감안하면 한동희가 상무 지원에서 탈락할 가능성은 낮다. 한동희는 6월 입대 전까지 뜨거운 2달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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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