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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오리아(미국 애리조나주)=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3740억원의 사나이를 밀어낸 김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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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3루 얘긴줄 알았다. 매니 마차도가 팔꿈치 수술을 받아 시즌 초반 지명타자로 뛸 가능성이 언급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보다 더 큰 문제였다. 김하성은 유격수로 자리를 옮기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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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선수에게 민감한 포지션 변경이지만, 보가츠는 팀을 위해 뛰겠다고 강조했다. 두 사람은 캐치볼 파트너로 공을 주고받았고, 변함 없이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
김하성은 지난 시즌 수비수 최고의 영예인 골드글러브를 수상하며 자신의 가치를 끌어올렸다. 여기에 유격수로 다시 복귀하게 됐다. 몸값 오르는 소리가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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