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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메이저리그 역대 투수 최고 몸값의 주인공 LA 다저스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조금씩 베일을 벗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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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야마모토는 모든 이들의 시선을 끌어 모았다. 그는 라이브 피칭을 마친 뒤 베츠로부터 기립 박수를 받기도 했. 불펜피칭 동안에는 동료들이 펜스 한 쪽에 일렬로 늘어서 지켜봤고, 현지 취재진이 대거 몰려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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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야마모토가 제1선발(front-line starter)이 될 수 있음을 확신한다. 그는 패스트볼을 구석구석으로 모두 던질 수 있다. 볼 배합을 보면 직구,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스플리터를 좌타자들과 우타자들을 모두 아웃시키는데 사용할 수 있다. 그의 루틴은 매우 체계적이고 꼼꼼하다"고 높이 평가했다.
제이슨 헤이워드의 경우 스플리터 2개, 직구 2개, 커터 1개를 상대했는데, 배트를 내밀지는 않았다. 모든 구종이 무릎 높이 이하의 똑같은 코스로 들어갔다. 헤이워드는 "그가 편하게 느낄 수 있도록 돕고 싶다. 멀리서 오지 않았는가. 환경이 낯설 수 있다. 그가 외롭지 않다고 느끼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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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모토는 90마일대 중후반의 패스트볼과 스플리터, 커브가 주무기다. 여기에 커터와 체인지업도 섞어 던지는데, 모든 구종 가치가 메이저리그 상위권이라는 분석이다. 무엇보다 프리먼이 감탄했듯 '핀포인트' 제구가 일품이다.
다저스는 오는 3월 20~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정규시즌 개막 시리즈를 펼친다. 야마모토가 1차전 혹은 2차전 선발이 유력한데, 이날 그의 라이브 피칭을 지켜본 로버츠 감독의 평가를 감안하면 개막전 선발로 낙점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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