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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메이저리그 FA 류현진이 곧 한화 이글스와 계약에 합의할 것으로 보인다.
마에다는 지난해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21경기에 나가 104⅓이닝을 던져 6승8패, 평균자책점 4.23을 마크했다. 2021년 9월 토미존 서저리를 받고 2022년을 통째로 쉰 뒤 지난해 4월 복귀했다. 그러나 지난해 4월 말 오른팔 근육을 다쳐 두 달 가까이 부상자 명단 신세를 지고 6월 하순 다시 돌아와 시즌 끝까지 던졌다.
그는 1988년 4월 생으로 류현진보다 불과 한 살이 어리다. 나이와 부상 경력, 토미존 수술 등 비슷한 처지인 마에다가 예상 밖으로 후안 대우를 받았다는 평이 지배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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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진 바에 따르면 한화는 역대 KBO 최고 몸값을 준비 중이다.
보너스나 인센티브가 포함되지 않은 보장받은 금액으로 KBO리그 역대 최고액 계약을 한 선수는 이대호(은퇴)다. 이대호는 2017년 초 해외 생활을 마무리하고 돌아와 롯데 자이언츠와 계약금 50억원, 연봉 총액 100억원에 FA 계약을 했다. 150억원 전액을 보장받은 것이다. 연평균 37억5000만원에 해당한다. 당시 그의 나이는 개막일 기준으로 약 34세 9개월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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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김광현은 메이저리그 생활을 마치고 지난 2022년 3월 복귀해 4년 151억원에 계약했다. 인센티브가 20억원으로 4년간 보장액은 131억원 수준이다. 즉 연평균 32억7500만원이 김광현의 보장 금액이라고 보면 된다. 이대호에 훨씬 못 미친다. 류현진에 앞서 컴백한 김광현의 당시 나이는 33세 8개월이었다.
이에 따르면 한화는 류현진에게 4년 기준으로 150억원을 훨씬 웃도는 금액을 보장해줄 것으로 보인다. 200억원에 육박한다는 얘기도 나온다. 그는 다음 달이면 만 37세가 된다. 해외 유턴파로는 2020년 삼성 라이온즈로 돌아온 오승환(당시 약 37세 8개월)에 이어 역대 최고령 2위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