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롯데와 SSG의 경기. 3회 1타점 3루타 날린 손호영. 부산=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4.04.24/
두 선수 공히 최소 2~3주의 휴식과 재활을 필요로 하는 상황. 햄스트링 부상의 특성상 자칫 서둘렀다가 일을 더 키울 수 있어 한층 더 신중함을 필요로 한다.
이날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만난 김태형 롯데 감독은 "1번이 좀 쳐줘야하는데, 윤동희는 하위 타순에 가니까 괜찮더라. 1번으로 나갈 땐 아쉬운 모습이 많았다"고 돌아봤다. 윤동희는 8-2로 앞선 9회 삼성 육선엽을 상대로 모처럼 솔로포를 쏘아올리는 등 3안타를 몰아치며 모처럼 부진했던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황성빈과 손호영 공히 매시즌 부상과 체력 저하에 발목을 잡혔던 선수들이다. 결국 부족한 1군 경험과 과도한 의욕이 부른 부상인 셈. 김태형 감독도 "좀 아쉽다. 아마 풀경기를 이렇게 많이 뛰어본 적은 없을 것"이라며 혀를 찼다.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8연패에서 탈출한 롯데 김태형 감독이 기뻐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4.04.18/
이날 롯데는 선발로 현도훈을 내세웠었다. 2023년 방출선수로 롯데 유니폼을 입은 이래 첫 1군 출전, 1군 등판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날 경기가 우천 취소됨에 따라 현도훈의 첫 등판은 좀더 미뤄지게 됐다. 김태형 감독은 "공이 좋다는 보고를 받았다"면서도 "공 좋은 투수는 많다. 결과를 내야한다. 현도훈 외에도 2군에 홍민기나 이민석도 있으니까"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