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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돌아오려면 한달은 걸리지 않을까. 반즈 자리엔 이민석을 쓰려고 한다."
경기전 만난 김태형 롯데 감독은 전날 허벅지 내전근 부상으로 1군에서 말소된 찰리 반즈에 대해 "시간이 걸릴 것 같다. 2~3주 얘기하는데, 캐치볼 하고 2군 경기 던지고 오려면 한달은 필요하지 않을까"라며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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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김태형 감독은 "한화전에서 나균안에게 마지막 기회를 주겠다"고 했지만, 당장 이민석-김진욱이라는 신예 투수들이 기용되는 상황이다. 부진하다고 나균안을 쉽게 내릴 수 없게 됐다. 김태형 감독은 "나균안은 한 3번까진 기회를 줘야할 것 같다"며 웃었다.
"(나균안은)선발로 던져줘야하는 선수 아닌가. 한두번 안 좋다고 너무 부담감을 갖는 것 같다. 좀더 지켜보겠다. 1회 점수 좀 줘도 한 5이닝까진 잘 끌고 가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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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롯데는 황성빈(중견수) 윤동희(우익수) 고승민(2루) 레이예스(지명타자) 나승엽(1루) 박승욱(3루) 김민석(좌익수) 손성빈(포수) 이학주(유격수) 라인업으로 경기에 임한다.
앞서 26일 삼성 라이온즈전 도중 옆구리 통증을 호소했던 유강남이 빠졌다. 김태형 감독은 "검사 결과는 괜찮은데, 스윙할 때 조금 통증이 있다. 오늘은 좀 어렵고, 내일까진 두고봐야할 것 같다"고 했다. 때문에 반즈로 빈 엔트리 1자리에 백업포수 서동욱을 일단 올렸다.
그래도 손호영과 정훈이 복귀를 앞두고 있다. 이번 주말쯤 실전에 나설 예정이다. 다만 종아리 부상인 전준우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다.
"부상 선수들이 돌아와서 좀더 치고나가야하는 타이밍인데, 부상이 자꾸 생기니까 나도 아프다. 어쩌겠나. 잘 맞춰서 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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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