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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모처럼 적시타를 터뜨리며 타점을 추가했다.
그러나 다음 타자 루이스 캄푸사노 타석 때 메길의 견제에 걸려 횡사했다. 메길의 견제 동작이 빨라 역모션에 걸린 김하성은 제대로 1루로 귀루하지 못하고 태그아웃됐다.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2사 1루서 또다시 3루수 땅볼을 쳐 1루주자 페랄타가 2루에서 포스아웃돼 그대로 이닝이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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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이 2루타를 기록한 것은 지난 4일 LA 에인절스전 이후 13일, 12경기 만이다. 시즌 9호 2루타.
이로써 김하성은 3경기 연속 무안타의 침묵을 깨고 타율 0.218(248타수 54안타), 9홈런, 35타점, 36득점, 46볼넷, 14도루, OPS 0.718을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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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는 2-7로 뒤진 8회초 무사 만루서 잭슨 메릴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 점을 추가한 뒤 페랄타의 땅볼 때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홈을 밟아 4-7로 따라붙었다. 이어 김하성의 2루타와 캄푸사노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보태 1점차로 바짝 추격했다.
하지만 8회말 제레미아 에스트라다가 루이스 토렌스의 중월 솔로홈런 등 5안타를 얻어맞고 4실점하는 바람에 승기를 내주고 말았다.
시즈는 3⅔이닝 동안 홈런 2개를 포함, 7안타와 3볼넷을 내주는 극도의 부진을 보이며 7실점해 패전을 안았다. 시즌 6승6패, 평균자책점 3.95.
이번 메츠와의 원정 3연전을 스윕당한 샌디에이고는 37승38패를 마크,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LA 다저스와의 승차가 8경기로 벌어졌다. 와일드카드 순위에서도 3위로 떨어졌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