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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선두를 달리며 월드시리즈 우승을 향해 순항하던 다저스의 앞날에 짙은 먹구름이 끼었다. 투타 핵심이 잇따라 부상으로 이탈하는 악몽이 현실이 됐다.
베츠는 올시즌 타율 3할4리 10홈런 40타점 9도루를 기록중이었다. 오타니 쇼헤이와 더불어 다저스 타선을 이끄는 타자다.
외야수로 뛸 때도 간혹 내야를 병행했지만 올시즌 전 팀을 위해 유격수로 전격 변신해 맹활약하고 있었다.
한편 이날 경기에 앞서 야마모토 역시 부상자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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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리즈에선 1이닝 5실점이라는 부진을 보였지만, 이후 다른 선수가 된듯 호투를 거듭했다. 올시즌 14경기에 선발등판, 6승2패 평균자책점 2.92를 기록중이었다.
하지만 전날 경기에서 2이닝만에 조기 강판된 후 야마모토의 오른쪽 어깨 회전근개에 손상이 발견됐다. 현지에선 최소 2주 결장이 예상된다(won't throw for at least a couple weeks)고 전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야마모토의 회복에는)시간이 좀 필요하다. 시즌아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다저스는 오타니의 멀티 홈런 원맨쇼를 앞세워 캔자스시티에 3대0으로 승리했다. 44승29패가 된 다저스는 NL 서부지구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37승38패)와의 차이를 8경기로 벌렸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