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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1992년 롯데 자이언츠 우승 멤버였던 대도 전준호 해설위원이 오랜만에 그라운드에서 만난 고승민, 나승엽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1991년 롯데 자이언츠 2차 2라운드 지명을 받으며 프로에 데뷔한 전준호는 데뷔 첫 시즌 타율 0.263 98안타 18도루를 기록하며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데뷔 2년 차 시즌 전준호는 타율 0.300 140안타 33도루를 기록하며 롯데 자이언츠 창단 두 번째 우승 멤버가 됐다. 빠른 발과 정교한 타격을 앞세워 데뷔 3년 차 한 시즌 75도루를 기록한 대도 전준호는 96년까지 6시즌 동안 롯데 유니폼을 입고 242번 베이스를 훔쳤다. 97년 트레이드를 통해 현대 유니콘스로 이적한 뒤에도 전준호의 빠른 발은 멈추지 않았다. 프로 통산 549도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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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운드에 나타난 전준호 해설위원을 발견한 롯데 후배들은 깍듯하게 인사를 했다. 2022시즌 2군 주루 코치, 2023시즌 1군 작전 코치 생활을 했던 친정팀 롯데 후배들의 타격 훈련을 지켜보던 전 위원은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전날 타선이 폭발하며 13대5 완승을 거둔 롯데. 전준호 해설위원은 올 시즌 타율 3할을 유지하며 자리 잡고 있는 고승민과 나승엽을 불러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스승이자 롯데 대선배 전준호 위원의 조언을 들은 고승민과 나승엽은 미소를 지은 채 더그아웃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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