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가 대체 외국인 선수 선택지를 하나 더 늘렸다.
두산은 최근 외국인선수 브랜든 와델이 왼쪽 견갑하근 부분 손상으로 이탈했다. 3주 후 재검사가 잡혀있지만 재활 등을 고려하면 6주 정도의 이탈이 불가피하다. 이 감독은 "생각보다는 컨디션이 빨리 좋아지고 있다고 하더라. 그래도 정상적으로 가더라도 6~7주 정도는 봐야할 거 같다"고 말했다.
올해 KBO리그는 외국인선수가 6주 이상 부상으로 빠지게 될 지 대체 외국인 선수를 영입할 수 있도록 '부상 단기 대체외국인제도'를 신설했다.
|
엘리아스는 지난해 22경기에서 8승6패 평균자책점 3.70을 기록했고, 올 시즌에는 7경기에서 2승3패 평균자책점 4.73의 성적을 남겼다.
시라카와는 5경기에서 2승2패 평균자책점 5.09을 기록했다. 이 중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1⅓이닝 8실점(7자책)을 기록한 걸 제외하면 4경기에서 기록한 평균자책점 2.49에 불과하다.
단기 대체외국인선수로 가닥을 잡은 두산으로서는 시라카와와 엘리아스 모두 매력적인 카드다. 두 선수에도 관심을 두고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이숭용 SSG 감독은 30일 경기를 앞두고 "내일(7월1일) 결정할 예정"이라고 했다.
두 선수 모두 KBO리그에서 적응을 마친 만큼 두산에서도 빠르게 녹아들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들과 더불어 요키시까지 체크를 하면서 선택의 폭을 확실하게 넓혔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요키시는 퓨처스리그에서 테스트하는 걸 보고 가야하지 않을까 싶다. 본인은 팀은 없었지만, 한국에 대체 외국인선수로 준비를 해왔다고 하더라. 바이아웃 등 문제가 있으니 팀에 있기 보다는 개인 운동이 좋다고 판단했더라. 준비는 잘했다더라"고 했다.
이 감독은 이어 "아무래도 6주 계약이기 때문에 선택의 폭이 넓지 않은 거 같다. 시라카와도 고국으로 돌아간다고 할 수 있다. 여러가지로 대비를 해야할 거 같다"고 했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