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올스타'에 '마지막 경기'까지…살아있는 '인천 역사'로 남은 홈런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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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 올스타전, 드림 SSG 최정이 타격을 하고 있다. 인천=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4.07.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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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KBO리그 올스타전이 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렸다. 최정, 김동기가 시포를 하고 있다. 인천=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4.07.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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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입단하고 첫 프로 올스타전이 이 곳이었는데…."
최정(37·SSG 랜더스)은 지난 6일 올스타전 본게임을 앞두고 '시구 및 시포 행사' 대열에 합류했다.
KBO는 이번 올스타전 시구 및 시포 컨셉을 '인천 야구 역사'로 잡았다. 2008년 이후 16년 만에 인천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을 기념하기 위한 결정.
태평양 돌핀스의 첫 한국시리즈를 이끈 김동기 김경기와 20세기 마지막 20승투수 정민태가 그라운드에 섰다. 그리고 또 다른 한 명이 현역 선수 최정이었다. 최정은 정민태의 공을 받았다.
수원 유신고를 졸업했지만, 최정은 SK-SSG로 이어지는 '인천 야구'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2005년 SK에서 데뷔한 최정은 올해 전반까지 통산 2237경기에서 타율 2할8푼7리 479홈런 1520타점 1413득점 OPS(장타율+출루율) 0.920을 기록하고 있다.
올 시즌 21개의 홈런을 때려낸 최정은 이승엽이 보유하던 개인 통산 최다 홈런(467개)를 넘어 역대 최다홈런 신기록을 세웠다.
최정의 첫 올스타전 출장은 2008년.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렸다. 16년이 지나 다시 인천에서 올스타전이 열렸지만, 최정은 최고의 기량을 뽐내면서 베스트 선수에 선발돼 개인 통산 8번째 올스타전 무대에 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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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KBO리그 올스타전이 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렸다. 드림 올스타 최정이 입장하고 있다. 인천=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4.07.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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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구장' 시대는 이제 곧 역사로 사라진다. SSG는 2028년 준공 예정인 '청라돔' 이주 계획을 세우고 있다. 최정의 프로 첫 커리어 올스타전은 인천이었고,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의 마지막 올스타전에 최정이 있었다.
최정은 "입단하고 처음으로 나온 프로 올스타전도 인천이었다. 문학구장의 마지막 올스타전도 나가게 됐으니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만큼 '인천 대표'로 시포를 한 것도 의미가 깊었다. 최정은 "영광스럽다. 김경기 코치님은 어렸을 때 많이 알려주셨던 분이다. 16년이 지났는데 그만큼 내가 나이를 먹었다는 생각이 든다. 인천을 대표한다니 연차가 많이 쌓였다는 게 실감난다"고 이야기했다.
최정은 팬투표에서 96만3312표를 받아 김영웅(삼성·109만6976표)에 밀린 2위였다. 그러나 선수단 투표에서 159표를 받아 70표를 받은 합산 점수에서 5.40점 앞서 베스트12로 선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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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 올스타전, 드림 최정이 박지환에 가발을 씌워주고 있다. 인천=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4.07.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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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은 "선수들이 많이 뽑아줘서 베스트12가 됐는데 같은 야구선수에게 인정받았다는 느낌이 좋았다. 내년 시즌에도 계속 잘해서 다음에는 팬투표 1위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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