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번 유격수로 선발출전한 김하성은 1-1로 맞선 3회말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애리조나 우완 선발 라인 넬슨의 95.9마일 바깥쪽 높은 직구에 배트를 헛돌렸다.
그러나 1-1 균형이 이어지던 5회에는 안타를 만들어냈다. 볼카운트 1B2S에서 넬슨의 4구째 92.8마일 바깥쪽 볼로 빠지는 커터를 결대로 밀어쳐 우익수 코빈 캐롤 앞에 떨어지는 히트를 터뜨렸다. 허리를 살짝 뺀 채 공을 정확히 맞혀 깨끗한 안타를 칠 수 있었다. 발사각 18도, 타구속도 75.3마일, 비거리 220피트였다.
경기를 중계한 로쿠채널 해설을 맡은, 선수 시절 '너클볼의 대가' 톰 캔디오티는 "넬슨이 김하성을 속이기 위해 플레이트 바깥쪽으로 아주 좋은 커터(excellent cutter)를 던졌는데, 기특하게도(to his credit) 김하성은 배트를 스트라이크존에 오래 맞춰놓고 있다가 정확히 받아쳐 우측으로 부드러운 라인드라이브(soft line-drive)를 날렸다. 좋은 타격(good hitting)이었다"고 논평했다.
그러나 샌디에이고는 다음 타자 루이스 캄푸사노의 유격수 땅볼로 김하성이 2루에서 포스아웃돼 득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