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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안도의 한숨을 내쉰 LG 트윈스다. 전날 부상으로 교체됐던 선수들이 다행히 큰 이상이 없어 경기에 나설 수 있게 됐다.
4회초 기습 번트 후 1루에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했다가 왼쪽 어깨에 통증을 느껴 4회말 수비 때 안익훈으로 교체됐던 박해민은 정상적으로 8번-중견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교체된 이후 몸상태를 체크했을 때 큰 부상이 아니라 아이싱만 하고 상태를 지켜보기로 했는데 다행이 별 이상이 없었다.
박해민은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다가 12일 한화전서 2안타를 치며 회복세를 보였고, 전날엔 솔로포를 날려 좋은 타격감을 보였던 터라 갑작스런 부상으로 인한 교체가 아쉬움으로 다가왔었다.
자진 강판을 해 큰 부상이 아닐까 우려를 낳았던 정우영도 이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지 않았다. 3∼4일 이상의 공백이 필요할 경우에도 1군에서 제외시키는 경우가 많은데 빼지 않았다는 것은 큰 문제가 아니라는 뜻.
LG 염경엽 감독은 "그런 증상이 예전부터 있었다. 하루 이틀 쉬면 괜찮아진다"면서 "그것이 뼛조각 때문인 줄 알아 수술하면 괜찮을 줄 알았는데 수술해도 나타난다"라고 말했다. 정우영은 이날은 경기전 불펜에서 쉐도우 피칭을 하면서 스스로 팔꿈치 상태를 점검하기도. 정우영은 이날은 등판하지 않고 16일 잠실 삼성전부터 불펜 대기할 예정이다.
대전=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