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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가 시라카와 케이쇼(23)와의 동행을 연장했다.
일본 독립야구단 출신인 시라카와는 두산에 앞서 SSG 랜더스에서 활약한 바 있다. 5경기에서 2승2패 평균자책점 5.09를 기록했던 시라카와는 두산과 계약을 했고, 6경기에 나와 2승2패 평균자책점 5.43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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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든은 지난 6월28일 왼쪽 견갑하근 부분 손상으로 재활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순조롭게 재활을 마치며 지난 3일 첫 불펜 투구를 하며 복귀에 박차를 가하는 듯 했지만, 다시 한 번 통증이 생기면서 복귀 시점은 오리무중이 됐다. 브랜든은 현재 모든 훈련 일정을 중단한 상태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브랜든이 이번 주까지 공을 던지기 힘들 거 같다. 강수로 치면 소강 상태다. 현재로서 복귀 시점을 알 수가 없다"며 "국내 선수도 딱히 없다. 시라카와가 눈에 띄는 성적은 아니지만 그래도 없는 것보다 낫다. 로테이션을 계속 돌아주는 게 크다. 지난주 LG 상대로 6점을 줬지만, 피칭 내용과 공의 구위는 좋았다. 조금씩 좋아지고 있는 모습이다. 팀 운영에 있어 투수는 1명이라도 더 있는 게 이득이다. 구단이 이번주 내로 시라카와와 이야기를 나누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두산과 시라카와는 일단 15일 더 동행하기로 했다. 두산은 20일까지 KBO리그 구단 중 가장 많은 120경기를 치렀다. 잔여경기 일정이 많지 않은 만큼, 시라카와의 등판 기회도 많지 않을 전망이다. 로테이션을 소화한다면 약 세 차례 정도 마운드에 더 오를 것으로 보인다.
계약을 마친 뒤 두산은 "시라카와는 경기를 치를수록 좋아지는 모습을 보여줬다. 남은 계약기간에도 좋은 투구를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포항=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