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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프로야구 통산 최다안타에 빛나는 레전드가 14년간 이어온 대기록과 작별했다.
손아섭은 자타공인 KBO리그의 최고의 안타 기계다. 롯데 시절인 2010년 129안타 이후 지난해까지, 14시즌 연속 100안타를 넘겼다.
그 꾸준함의 결과가 통산 최다안타 1위의 금자탑이다. 손아섭은 지난 6월 20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데뷔 통산 2505개째 안타를 기록, 박용택(2504개)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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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 이후 대타로 4경기에 출전했지만, 5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어느덧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가 됐다.
공필성 감독대행은 홈팬들을 위하는 마음으로 손아섭을 선발출전시켰다. 문제의 7월 4일 이후 88일만이다.
어차피 NC의 올시즌 9위는 확정된 상황. 드라마처럼 하루 5안타를 치길 바라는 마음이 아니다. '1~2타석'이란 전제로 그를 출전시켰다.
이날 최종전은 경기 하루전인 지난달 30일 이미 1만7891석이 모두 매진됐다. 올해 NC의 입장관중 74만 9058명은 창단 이래 역대 최다 관중이다.
갑작스러웠던 강인권 전 감독 경질 이래 공필성 감독대행의 임무도 이날로 모두 끝났다. NC는 올시즌을 마무리짓고 새 사령탑과 함께 새 시즌을 준비할 예정이다.
창원=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