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결국 타지 생활은 1년 만에 끝났다. 23년 원클럽맨은 어디서 팬들에게 인사를 해야 할까.
2001년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2차 2라운드(전체 18순위)로 프로 생활을 시작한 김강민은 23년간 SK를 거쳐 SSG에서 뛴 '원클럽맨'이었다. 넓은 수비 범위와 중요한 순간 한 방을 때려내는 능력을 보여주면서 인천 야구팬들에게는 '낭만'과 같았다.
|
지난 시즌을 마치고 시행된 2차 드래프트에서 김강민은 35인 보호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다. 외야 자원이 부족했던 한화는 경험이 풍부한 김강민이 도움이 될 거라 판단하며 4라운드에 지명했다. 김강민을 놓친 여파로 SSG는 단장이 바뀌기도 했다.
갑작스럽게 이적을 했지만, 김강민은 순조롭게 적응을 해갔다. 한화도 김강민의 나이를 생각해 전 경기 선발로 나서기보다는 관리를 해주면서 경기를 뛰도록 했다. 김강민은 올 시즌 41경기에서 타율 2할2푼4리 1홈런 7타점을 기록했다. 햄스트링 부상이 찾아왔고, 헤드샷까지 이어졌다. 결국 시즌 말미 은퇴를 결심하게 됐다.
김강민은 통산 1060경기에 나와 타율 2할7푼3리 139홈런 681타점 810득점 209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48의 성적을 남긴 채 현역 생활을 마치게 됐다.
비록 은퇴는 한화에서 하지만, '인천'을 상징했던 선수. 그러나 한화에서 마지막으로 뛰었고, 젊은 선수에게도 노하우를 전하기도 했다.
|
니퍼트는 2011년 두산에 입단한 니퍼트는 2017년까지 두산에서 뛰었다. 그러나 2017년 시즌 종료 후 두산과 재계약을 하지 못했고, 2018년 KT에서 뛰었다. KT에서 29경기에 나와 8승8패 평균자책점 4.25를 기록한 뒤 은퇴를 하게 됐다. 역대 외인 최장수이자 외인 투수 최초 100승을 거두는 등 은퇴식 요건은 충분했다. 결국 두산 특별엔트리에 등록돼 팬들에게 인사를 전할 수 있었다.
주체가 어디가 됐던 내년 시즌 한화와 SSG의 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일단 한화는 "일단 바로 시즌이 끝난 시점인 만큼, 추후 은퇴식 계획에 대해서는 논의를 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김강민과 함께 이명기도 은퇴를 한다. 2006년 2차 8라운드(전체 63순위)로 SK 유니폼을 입은 이명기는 KIA와 NC를 거쳐 지난해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해 도루를 하는 과정에서 발목을 다쳐 수술을 한 그는 14경기 출장으로 시즌을 마쳤고, 올 시즌에는 1군 4경기만 나서게 됐다.
아울러 한화는 투수 이승관 이정훈 포수 이재용 외야수 김선동에게는 방출 통보를 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