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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한국 야구를 위해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초석을 다지는 거라고 봤다. 그게 리틀야구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그 다음은 4년 동안 내가 약속했던 모든 것을 다 이루고 나서 생각해보겠다."
김승우는 "야구를 좋아했던 소년이 이제 중년이 되어 어린 친구들을 도와주러 왔다. 4년 후에는 '김승우 회장 잘했다' 소리 들으면서 박수받으면서 떠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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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보이즈 감독으로 함께 해온 장재일 전무이사가 현장의 실무를 맡고, 김승우 회장은 현안 추진과 스폰서 유치 등 대외 활동을 전담할 전망이다.
배우로 워낙 유명하지만 알고보면 체대 출신 체육인이자 꾸준히 사회인야구를 즐겨온 재야의 야구인이기도 하다. 2002년 창단한 연예인야구단 '플레이보이즈'의 선수 겸 구단주로도 쉬지않고 활동해왔다. 연예인 야구대회에선 나무배트를 고집하는 한방 있는 타자로 이름을 날렸다.
이날 취임식에는 리틀야구 대부 한영관 명예회장(리틀야구연맹 3~5대 회장)을 비롯한 리틀야구-독립리그 등 많은 야구인들, 그리고 배우 안길강, 이종혁, 윤현민이 참석했다. 이강철 KT 위즈 감독,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 차명석 LG 트윈스 단장, 정우영 캐스터 등이 방송으로 축하를 전했다. 아내인 배우 김남주도 커피차로 마음을 보냈다.
김승우 회장은 "언젠가는 한국 야구를 위해 일하고 싶었다"는 속내를 거듭 밝혔다. 그렇다면 왜 하필 리틀야구연맹 회장으로 첫걸음을 뗀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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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우 회장을 오랫동안 지켜봐온 지인들 역시 "한다면 하는 스타일이다. 이번 출마도 사실 말리는 사람이 많았는데 해냈다. 의리 있고 화통한 성격"이라며 며 그의 결단력과 추진력을 높게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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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