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오직 방망이로 승부를 봐보자고 했습니다."
|
홈런이 잘 나오는 인천 홈구장과 잘 맞았다. 파워는 확실했다. 2017 시즌 22홈런, 2018 시즌 27홈런을 때렸다. 타율은 2할 중후반대로 떨어졌지만, 승부처에서 큰 타구를 날려줄 능력은 확실히 입증됐다.
|
하지만 2021 시즌부터 믿기 힘든 부진에 빠졌고, 결국 지난 시즌 8경기 타율 1할1푼1리 2타점의 초라한 성적을 남기고 방출 통보를 받았다.
|
홍원기 감독도 이를 인지하고 있다. 홍 감독은 "김동엽에게 수비 포지션 얘기는 꺼내지도 않았다. 오직 방망이 하나로 승부를 보자고 얘기했다"고 말하며 선수에게 확실한 동기부여를 해줬다고 설명했다.
|
과연 27홈런 타자 김동엽이 고척돔에서 부활할 수 있을 것인가.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