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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이렇게라도 보여줘야...
김하성에게는 추운 겨울이다. 지난 시즌 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4+1년 계약 중 보장 4년을 채웠다. FA냐, 샌디에이고 1년 옵션 선택이냐를 두고 FA를 선택했다.
과감한 결정이었다. 시즌 막판 어깨를 다쳐 수술대에 올랐기 때문이다. 현지에서는 김하성이 개막전을 뛸 수 없음은 물론, 재활이 길어지면 전반기도 통으로 날릴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때문에 FA 선택이 모험수라는 평가도 있었다.
그런 가운데 김하성이 스윙 훈련을 정상적으로 시작했다는 영상은, 그의 영입을 망설이는 구단들에게 좋은 참고 자료가 될 수 있다. 부상 문제만 아니라면 실력이나 인기, 흥행 측면에서 김하성만큼 좋은 카드가 없다. 내야 전포지션 완벽한 수비는 물론, 출루에서도 메리트를 제공한다. 김하성은 몸을 사리지 않는 허슬플레이로 샌디에이고 최고의 스타 선수로 발돋움했다.
김하성은 현재 뉴욕 양키스, 시애틀 매리너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보스턴 레드삭스 등 구단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