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이번에는 완벽하게 필승조에 안착하고 싶어요."
양상문 한화 투수코치는 "볼넷을 주기도 했지만, 주자 있을 때 등판해 막아내기도 했다. 지켜보는데 마음이 놓이는 투수가 된 거 같더라. 슬라이더 각도 더 생겼고, 좋아진 거 같다"며 미소를 지었다.
|
김서현은 후반기 30경기에서 1승2패 10홀드 평균자책점 4.15를 기록했고, 2023년 4월28일 NC 다이노스전에서 데뷔 첫 홈런을 맞은 이후 55이닝 동안 홈런을 허용하지 않았다.
|
160㎞는 던질 수 있는 재능. 최고 구속 신기록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도 있을 법 했지만, 김서현은 "연연하지 않겠다"고 했다.
프로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패스트볼이 전부가 아니라는 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김서현은 "구속이 빠르다고 변화구를 못 던지는 투수가 아니다. 작년에 변화구를 쓰면서 많은 재미를 봤다. 올해에도 직구가 빠른 투수가 아닌 직구가 빨라도 변화구 제구가 되는 투수로 남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