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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소리가 제일 없었던 캠프." 출발선에 선 '염갈량 시즌3' "불펜, 불펜, 오로지 불펜"[오키나와 코멘트]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25-03-04 19:40


"잔소리가 제일 없었던 캠프." 출발선에 선 '염갈량 시즌3' "불펜, …
1일 일본 오키나와 아카마구장에서 열린 LG와 삼성의 연습경기, LG 염경엽 감독이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를 하고 있다. 오키나와(일본)=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5.03.01/

"잔소리가 제일 없었던 캠프." 출발선에 선 '염갈량 시즌3' "불펜, …
27일 일본 오키나와 킨 스타디움에서 열린 LG와 KIA의 연습경기,LG 염경엽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오키나와(일본)=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5.02.27/

"잔소리가 제일 없었던 캠프." 출발선에 선 '염갈량 시즌3' "불펜, …
4일 일본 오키나와 기노자 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SSG와 LG의 연습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됐다. LG 김영우가 캐치볼을 하고 있다. 오키나와(일본)=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5.03.04/

[오키나와(일본)=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잔소리가 제일 없었던 캠프였다."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애리조나-오키나와 캠프에 대해 큰 만족감을 보였다. LG는 4일 일본 오키나와 기노자구장에서 SSG 랜더스와 4번째 이자 마지막 연습경기를 가질 예정이었으나 경기 시작 30분전 갑자기 내린 폭우로 아쉽게 경기를 갖지 못했다.

올시즌 5선발로 나서는 송승기가 선발 등판하고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오스틴(1루수)-문보경(3루수)-김현수(지명타자)-오지환(유격수)-이주헌(포수)-송찬의(좌익수)-신민재(2루수)로 마지막 연습경기의 라인업을 구성했으나 아쉽게 써보지 못했다. LG는 5일 귀국해 하루 휴식 후 7일 훈련을 하고 8일 수원에서 KT 위즈와의 시범경기로 본격적인 2025시즌을 준비하게 된다.

염 감독은 LG 사령탑으로 세번째인 올시즌 스프링캠프를 가장 만족한 캠프라고 자평했다. 염 감독은 "지난해 마무리 훈련부터 잘 됐던 것들이 스프링캠프까지 잘 이어져서 왔다"면서 "또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나와 3년째 하면서 훈련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져 눈빛만 봐도 딱 움직일 수 있는 그런 호흡이 맞춰지는 것 같다"라고 했다. "그래서 이번엔 내가 거의 잔소리를 안했던 것 같다"라며 훈련을 알아서 잘 소화해준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잔소리가 제일 없었던 캠프." 출발선에 선 '염갈량 시즌3' "불펜, …
4일 일본 오키나와 기노자 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SSG와 LG의 연습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됐다. LG 오스틴이 카메라에 하트 포즈를 선사하고 있다. 오키나와(일본)=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5.03.04/

"잔소리가 제일 없었던 캠프." 출발선에 선 '염갈량 시즌3' "불펜, …
4일 일본 오키나와 기노자 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SSG와 LG의 연습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됐다. LG 치리노스가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오키나와(일본)=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5.03.04/

"잔소리가 제일 없었던 캠프." 출발선에 선 '염갈량 시즌3' "불펜, …
4일 일본 오키나와 기노자 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SSG와 LG의 연습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됐다. LG 에르난데스가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오키나와(일본)=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5.03.04/
염 감독은 이어 "코치들이 잘 해줬고, 선수들 역시 코치들의 지도에 잘 움직여줬다"며 "이제는 우리가 준비해줘야 하는게 아니라 각자가 준비를 해야하는 거다. 각자의 루틴을 가지고 준비를 해야한다는 것에 이해도가 굉장히 많이 좋아졌다. 시즌에 맞춰서 자기 컨디션을 자기가 준비하고 올리는 것을 조금씩 정립하는 캠프가 됐다"라고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따뜻한 애리조나와 마지막엔 덥기까지 했던 오키나와를 떠나 눈이 내리는 한국으로 들어가서 경기를 해야되는 상황이다.

염 감독은 시범경기에 어느 부분에 초점을 맞추느냐에 대한 질문에 "부상이 없어야 한다"라며 추운 날씨에 시범경기를 하는 것에 대해 걱정을 하면서 "수원에서 2연전을 하고 부산과 대구에서 한다. 그나마 좀 따뜻한 곳에서 경기를 하게 돼 다행인 것 같다"라고 했다.

역시 시범경기 동안 불펜을 확정해야 한다. 염 감독은 "우리 팀에 지금 부족한건 절대적으로 딱 한가지, 불펜이다"라며 "다른 건 다 준비가 잘됐다고 생각한다. 불펜이 시즌을 치르면서 얼마나 빨리 채워지느냐가 결국 우리가 어려움을 겪느냐, 선두권에서 치고가면서 달릴 수 있느냐를 결정지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키나와(일본)=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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