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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르2026!대한민국 '베이스볼5'의 도전" U-18대표팀 타이베이亞컵 출전...11일 홍콩X대만과 격돌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25-03-07 14:37 | 최종수정 2025-03-07 14:38


"다카르2026!대한민국 '베이스볼5'의 도전" U-18대표팀 타이베이亞…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2026년 다카르청소년올림픽 정식종목 '베이스볼5' 출전권을 향한 첫 도전이 시작됐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 회장 양해영)는 7일 보도자료를 통해 "3월 11~14 대만 타이베이에서 개최되는 제2회 18세 이하(U-18) 베이스볼5 아시아컵에 대한민국 대표팀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을 비롯 대만, 일본, 말레이시아, 이라크, 태국, 홍콩 등 7개국이 참가해 상위 3개팀이 6월 멕시코에서 개최예정인 WBSC U-18 베이스볼5 월드컵의 출전권을 확보한다. 아시아컵과 월드컵 결과에 따라 2026년 다카르청소년올림픽의 출전국이 결정된다.


"다카르2026!대한민국 '베이스볼5'의 도전" U-18대표팀 타이베이亞…
이번 대회는 조별예선 풀리그 방식으로 진행된 후 리그전 결과에 따라 5~7위 순위결정전, 동메달결정전, 결승전이 진행된다. 한국 대표팀은 11일 오전 10시(한국시각) 홍콩과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첫 우승을 향한 첫 도전에 나선다. 이날 오후엔 제1회 대회 우승국이자 유력한 우승 후보인 개최국 대만과의 맞대결이 예정돼 있다.

대만, 일본과의 우승 경쟁이 불가피하다. 대만은 베이스볼5 종목 연령별 국제대회에서 꾸준히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일본 역시 단단한 경기력과 조직력을 지닌 강팀으로 평가된다. 말레이시아와 태국은 이번 대회의 '다크호스'다. 두 팀 모두 최근 베이스볼5 경기력이 급성장했다.

한국은 지난해 11월 횡성에서 열린 '2024 시도대항 베이스볼5 대회 겸 아시아컵 대표 선발전'우승팀 경기도 팀이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다. 이태희 단장(경기도야구소프트볼협회)이 선수단을 이끌고 제2회 베이스볼5 아시아컵에 선수로 참가했던 최하나 감독(경기도야구소프트볼협회)의 지휘 아래 김영우 코치(경기도야구소프트볼협회), 신경준 트레이닝코치(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가 코칭스태프로 합류했다. 배창렬(경기항공고), 박준서(대전고), 소재휘(유신고), 정송엽(안산공업고) 등 남자선수 4명, 정다은(가평고), 최드레(오류고), 박홍은(한림예술고), 곽민정(혜성고) 등 여자선수 4명이 강력한 팀워크를 구축했다. U-18 대표팀은 지난 2일 소집해 일주일간 경기도 수원 재활보훈체육센터에서 강도 높은 실전 훈련으로 손발을 맞춘 후 9일 오전 6시 KE0185편으로 출국해 11일 개막전을 준비한다.


"다카르2026!대한민국 '베이스볼5'의 도전" U-18대표팀 타이베이亞…
2024 청소년스포츠한마당 베이스볼5대회가 14일 세종시민체육관에서 열렸다. 베이스볼5 경기를 펼치는 참가자들의 모습. 세종=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다카르2026!대한민국 '베이스볼5'의 도전" U-18대표팀 타이베이亞…
'주먹야구'라는 애칭을 지닌 베이스볼5는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가 새롭게 도입한 도심형 스포츠로, 40~50대가 어릴 적 놀이터, 교실에서 즐기던 '짬뽕' 게임과 흡사하다. 배트나 글러브 등 장비 없이 손으로 공을 치고, 받는다. 5이닝 경기는 스릴이 넘친다. 장비와 시설의 제약이 없어 남녀노소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다. 남녀 최소 2인 이상이 출전해야 하는 혼성경기, '#playeverywhere(어디서나 플레이할 수 있는)'라는 접근성의 장점이 '모두의 스포츠'를 지향하는 IOC의 니즈와 통하면서 2026년 다카르청소년올림픽 정식 종목으로도 채택됐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국내 베이스볼5 활성화를 위해 각종 대회 개최, 지도자 교육, 학교 스포츠클럽 활성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이번 아시아컵 참가를 계기로 국내에서도 베이스볼5에 대한 관심을 더욱 높이고,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는 기회로 삼을 계획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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