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시범경기 롯데와 KIA의 경기. 3회 좌전안타를 날린 롯데 한태양. 부산=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5.03.09/
[부산=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올해는 정말 다를까. '챔피언'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2경기 1승 1무로 마쳤다.
롯데와 KIA는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시범경기에서 0대0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롯데는 시범경기 전적 1승1무, KIA는 1패1무를 기록했다.
전날(8일) 열린 경기에서는 롯데가 7회말 경기를 뒤집으며 승리를 잡았다.
이날 롯데는 황성빈(중견수)-윤동희(우익수)-손호영(3루수)-레이예스(좌익수)-나승엽(1루수)-유강남(포수)-정훈(지명타자)-최항(2루수)-한태양(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KIA는 박찬호(유격수)-김선빈(2루수)-김도영(3루수)-나성범(우익수)-패트릴 위즈덤(1루수)-최형우(지명타자)-이우성(좌익수)-김태군(포수)-최원준(중견수)이 선발로 나섰다.
선발투수 컨디션 점검이 이뤄진 가운데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롯데는 찰리 반즈가 4이닝 동안 3안타 무4사구 7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투를 펼쳤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6㎞가 나온 가운데 슬라이더(28개) 체인지업(8개) 투심(5개)을 섞어서 마운드를 지켰다.
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시범경기 롯데와 KIA의 경기. 선발 투구하고 있는 KIA 윤영철. 부산=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5.03.09/
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시범경기 롯데와 KIA의 경기. 선발 투구하고 있는 롯데 반즈. 부산=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5.03.09/
KIA는 4선발 윤영철과 5선발 경쟁을 펼치고 있는 황동하가 차례로 등판했다. 윤영철은 직구 최고 구속이 142㎞가 나왔고, 체인지업(3개) 슬라이더(3개) 커브(2개)를 던졌다. 3이닝 동안 2안타 4사구 1개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며 시즌을 조준했다. 황동하는 2이닝 3안타 4사구 1개 1탈삼진 무실점으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