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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시범경기 선발로 등판한 한화 엄상백이 5이닝을 완벽하게 책임졌다.
한화는 이진영(좌익수)-최인호(지명타자)-플로리얼(중견수)-노시환(3루)-채은성(1루)-안치홍(2루)-임종찬(우익수)-이재원(포수)-심우준(유격수)이 선발로 나섰다.
롯데는 윤동희(중견수)-고승민(지명타자)-손호영(3루)-레이예스(좌익수)-나승엽(1루)-김동현(우익수)-박승욱(유격수)-최항(2루)-정보근(포수) 선발 출전. 롯데 선발은 5선발 후보 박진이었다.
한화 선발 엄상백은 5회까지 투구 수 44개면 충분했다. 롯데 타자들은 엄상백의 완벽한 컨트롤에 정타를 때리지 못했다. 엄상백을 상대로 안타는 친 선수는 3회 최항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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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6회 0-0 균형을 깼다. 1사 후 노시환이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노시환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주루플레이로 1루에서 비디오판독 끝에 내야안타에 성공했다. 다음타자 채은성과 안치홍이 주자를 불러들이는 1타점 2루타를 날렸다. 한화는 2-0 리드를 잡았다. 6회 등판한 문동주가 롯데 타선을 상대로 2이닝 28구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문동주는 최고구속 159km를 기록할 정도로 완벽한 모습을 보여줬다.
한화는 9회말 마무리 주현상이 마운드에 올랐다. 2사 1,3루 실점 위기도 있었으나 결국 2사 후 정훈을 플라이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한화의 2-0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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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선발 엄상백은 시범경기 두 번째 등판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78억 FA 이적 이유를 확실하게 보여줬다.
엄상백은 140km 후반의 직구와 체인지업으로 롯데 타선을 상대했다. 롯데 타자들은 변화무쌍한 엄상백의 투구를 정타로 때려내지 못했다. 엄상백은 이닝을 빠르게 마쳤다. 5이닝 동안 공 44개면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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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올 시즌을 앞두고 엄상백과 4년 최대 78억원(계약금 34억원, 연봉 32억5천만원, 옵션 11억5천만원)에 계약했다.
엄상백은 지난 8일 두산과 첫 시범경기 3⅔이닝 5피안타, 3실점(2자책)으로 고전했으나 두 번째 경기만에 완벽한 모습으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