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끔한 승리에 이범호 감독도 "시범경기를 거듭할수록 선수들의 컨디션이 조금씩 올라오는 모습"이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투수진에 대해 "마운드에서 완급조절이 돋보였고, 변화구 제구가 잘 된거 같다. 불펜진도 다들 제 몫을 해줬다"고 말했다. "타격에서는 찬스마다 타자들의 응집력이 좋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15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BO리그 시범경기 KIA와 삼성의 경기. 투구하는 KIA 곽도규. 광주=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5.03.15/
이날 광주 챔피언스 필드에는 경기전 비가 뿌리는 등 춥고 흐린 날씨 속에도 무려 1만5690명의 팬들이 양측 관중석을 가득 메우며 우승 후보 두팀 간 맞대결을 지켜봤다. 야구의 계절이 성큼 다가온 시점. 1주일 후인 22일 2025 프로야구 대망의 개막전이 열린다.
'절대 1강'이란 평가 속 부담감과 기대감 속에 2년 차 시즌을 맞는 우승 사령탑 이범호 감독은 "홈에서 시즌 첫 시범경기를 했는데 팬들의 응원소리에 시즌이 다가왔음을 느낀다"며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