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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실책 2개만 빼면 KIA로선 만족스러운 경기였다.
김도현은 선발 4⅔이닝을 48구만에 마치는 공격적 피칭으로 3안타 무4사구 1실점(비자책)으로 황동하와의 5선발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다. 최고 146㎞ 힘있는 속구와 커브, 체인지업, 슬라이더를 섞는 완급조절로 삼성 킬러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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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한 승리에 이범호 감독도 "시범경기를 거듭할수록 선수들의 컨디션이 조금씩 올라오는 모습"이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투수진에 대해 "마운드에서 완급조절이 돋보였고, 변화구 제구가 잘 된거 같다. 불펜진도 다들 제 몫을 해줬다"고 말했다. "타격에서는 찬스마다 타자들의 응집력이 좋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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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1강'이란 평가 속 부담감과 기대감 속에 2년 차 시즌을 맞는 우승 사령탑 이범호 감독은 "홈에서 시즌 첫 시범경기를 했는데 팬들의 응원소리에 시즌이 다가왔음을 느낀다"며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